남편 명의로 작은 상가 건물이 하나 있음.
시아버지한테 물려받은 거라 월세도 꼬박꼬박 들어와.
근데 사는 건 거의 자린고비 수준.
배달 한 번 시키면 한 시간 잔소리 듣고 겨울 난방은 18도 넘으면 바로 끔.
나도 돈 아끼는 거 좋아해.
근데 이 정도면 숨이 막혀.
남편 말은 건물은 언제든 공실 날 수 있고 대출도 아직 남았다는 거.
아버지가 평생 아껴서 지킨 건물이라 쉽게 못 쓰겠대.
그 마음은 이해 감.
나한테만 아끼는 것도 아니고 자기 옷도 10년 된 거 입고 다님.
그래도 한 달에 외식 두 번 정도는 하면서 살고 싶음.
친구들은 부러운 고민이라고 하는데 같이 사는 입장에선 그렇지가 않아.
이 정도 절약은 남편이 맞는 거야? 아니면 나도 좀 숨 쉬게 해달라고 해도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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