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지난 아들 키우는 중.
주변에서는 다들 엄마 판박이라고 함.
남편도 처음엔 같이 웃었는데 지난주에 갑자기 검사 얘기를 꺼냄.
의심하는 건 아니고 확인하면 속이 시원할 것 같다고.
인터넷에서 비슷한 사연 보고 괜히 신경 쓰였다는 설명.
듣는 순간 손이 떨림.
연애 때부터 의심받을 행동 한 적 없음.
근데 남편은 떳떳하면 못 할 이유도 없지 않냐는 입장.
건강검진 결과 보여주는 거랑 비슷한 거라는 말까지 덧붙임.
남편이 원래 불안한 걸 그냥 못 넘기는 성격이긴 함.
일부러 상처 주려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앎.
그래도 이게 그렇게 가볍게 꺼낼 얘기인지는 모르겠음.
검사 해주고 깔끔하게 끝내는 게 나은지.
신뢰 문제라고 선을 긋는 게 맞는지.
다들 이런 말 들으면 어떨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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