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로 만나서 사귄 지 딱 일주일 됐음.
어제 여친이 커플 프사 하자고 사진 하나 보내옴.
둘이 처음 찍은 사진인데 솔직히 잘 나오긴 했음.
근데 회사 사람들이랑 가족들 다 보는 메신저 프사를 일주일 만에 바꾸는 게 좀 망설여짐.
아직 부모님한테 말도 안 했는데 프사 보고 먼저 아시면 그것도 좀 그렇고.
조금만 더 있다가 하자 했더니 여친이 나 숨기고 싶냐고 서운해함.
그런 뜻은 진짜 아니었음.
여친 입장에선 좋아서 자랑하고 싶은 마음일 거고 그게 고맙기도 함.
나는 원래 프사도 몇 년째 풍경 사진인 사람이라 더 어색한 것도 있음.
친구한테 물어보니 일주일이면 빠르다는 쪽이랑 그게 뭐 어렵냐는 쪽으로 갈림.
사귄 지 일주일에 커플 프사 이른 거 맞음?
아니면 내가 괜히 재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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