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40일 된 아기 키우는 중..
밤마다 두세 번은 깨서 우는데 길게 울 땐 30분도 감 ㅠㅠ
어제 현관문에 쪽지가 붙어 있었어.
옆집이었어.
'새벽에 아이 울음소리 때문에 잠을 못 잡니다. 교대 근무라 낮에도 자야 하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말투는 정중했어.. 그래서 더 마음이 무거움.
이사 온 지 석 달밖에 안 돼서 옆집 분 얼굴도 엘리베이터에서 두어 번 본 게 다임.
나도 미안하지.
근데 신생아를 안 울게 하는 방법이 있으면 내가 제일 먼저 알고 싶음 ㅠㅠ
남편은 아기 우는 걸로 쪽지 붙이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화냄..
나는 그 집 사정도 이해는 돼.
교대 근무면 낮에도 자야 하는데 벽 하나 사이로 계속 울리면 미칠 것 같겠지.
나도 임신 막달에 위층 공사 소리 때문에 잠 못 자서 울었던 적 있어서 그 마음 앎.
일단 생각한 건 이 정도.
아기 방을 옆집 벽에서 먼 쪽으로 옮기기.
작은 간식이랑 사과 쪽지 들고 한번 찾아가기.
근데 찾아가면 오히려 부담 줄까 봐 그것도 고민..
아기 울음이 몇 달 더 갈 텐데 매번 사과만 할 수도 없고..
남편은 그냥 두라고 하고 나는 뭐라도 해야 할 것 같고 ㅠㅠ
이런 일 겪어본 사람들 어떻게 했어?
찾아가서 사과하는 게 맞아? 아니면 그냥 조용히 방만 옮기는 게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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