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맥주 두 캔째 마시면서 쓴다..
오늘이 사귄 지 3년 되는 날이었다.
지난달 내 생일도 애인 회사 일 때문에 다음 주로 미뤘는데 오늘도 결국 못 만났다.
애인은 다음 달에 승진 시험이 있다.
이번에 떨어지면 2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고 요즘은 퇴근하고 새벽까지 공부한다.
그거 다 알고 응원도 한다.
근데 저녁 한 끼 먹을 시간도 없다는 게 자꾸 서운하다..
전화로 미안하다고 하길래 괜찮다고 했는데 끊고 나서 눈물이 났다.
애인 입장에선 지금이 제일 중요한 때고 나는 기다려주면 되는 건데.
그게 왜 이렇게 어렵지..
친구는 시험 끝나면 다 보상받는다고 조금만 참으라고 하더라.
다른 친구는 바쁜 건 핑계고 마음 문제라고 하고.
나 이기적인 거야?
아니면 이 정도 서운함은 말해도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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