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딸이 다니는 피아노 학원 얘기임.
요새 애가 학원 가기 싫다고 자꾸 미적거림.
이유를 물어보니 선생님이 화가 너무 많다는 거.
틀리면 한숨 쉬고 목소리 커지고 악보로 보면대를 탁 친다고 함..
나는 바로 학원에 말해보고 싶었음.
애가 겁먹은 얼굴로 얘기하는 게 마음에 걸렸거든.
원래 집에서도 피아노 치는 걸 제일 좋아하던 애라 더 신경 쓰임.
근데 남편은 좀 기다려보자고 함.
애들 말은 크게 부풀려질 때도 있고 그 정도는 엄한 편일 뿐이라고.
괜히 말했다가 애만 눈치 보게 될 수도 있다고.
그 선생님 만나고 실력이 많이 는 것도 사실이긴 함.
듣고 보니 그 말도 일리가 있음..
그래도 피아노 자체를 싫어하게 될까 봐 걱정됨.
이럴 때 학원에 바로 말하는 게 맞아?
아니면 좀 더 지켜보는 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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