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에 결혼하기로 한 남친이랑 같은 문제로 계속 부딪힘.
나는 식 안 하고 혼인신고랑 사진만 찍고 싶음.
그 돈이면 대출 원금 꽤 줄일 수 있음.
하루 행사에 몇 달 준비하는 것도 솔직히 자신 없음.
남친 생각은 다름.
평생 한 번인데 부모님께 그 장면은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함.
특히 남친 아버님이 몸이 안 좋으셔서 더 그런 듯.
그 얘기 들으면 나도 마음이 약해짐.
그래서 작게라도 하자는 절충안이 나왔는데 막상 따져보니 작은 식도 준비할 건 다 준비해야 함.
남친은 내가 너무 돈만 본다고 하고 나는 남친이 남들 눈만 본다고 하고.
둘 다 서운한 상태임.
식 안 하고 사는 부부 생각보다 많다던데 후회 안 함?
아니면 그래도 하는 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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