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족 넷이 동네 중국집에 갔어요.
저는 짜장 하나 짬뽕 하나에 요리 하나 시켜서 나눠 먹는 게 좋아요.
그래야 이것저것 다 맛보잖아요.
근데 남편은 각자 먹고 싶은 거 하나씩 시키자는 주의임.
나눠 먹으면 결국 자기는 애들 남긴 거 먹게 된다고.
듣고 보니 맞는 말이기도 해요..
애들은 아직 어려서 짜장면 한 그릇을 다 못 먹거든요.
큰애는 탕수육만 먹겠다고 하고 작은애는 볶음밥 먹고 싶다고 하고요.
남편은 그럴 거면 처음부터 다 각자 고르면 깔끔하지 않냐고 하더라고요.
저는 가족 외식인데 이것저것 나눠 먹는 맛이 있다고 생각해요.
결국 그날도 메뉴 고르다가 십 분 넘게 걸렸어요.
요리는 맛있었는데 기분이 좀 애매하게 끝남.
이런 거 다들 어떻게 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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