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전에 헤어진 사람이 개인 방송을 해.
시청자 몇십 명 정도 되는 작은 방송이야.
근데 친구가 캡처를 보내줬어.
라이브 하다가 전 애인 썰이라며 우리 얘기를 한 거야.
이름은 안 말했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알 만한 얘기들.
기념일에 내가 늦었던 거랑 싸웠던 일까지.
댓글창엔 시청자들이 그 사람 너무했다며 맞장구친 흔적까지 남아 있었어.
우리 둘 다 아는 친구들도 그 방송 보는 걸로 알고 있어.
따지려고 연락하려다 멈췄어.
걔 입장에선 자기 연애 얘기를 한 거잖아.
나도 친구들한테 걔 얘기 한 적 있고.
솔직히 내가 잘못한 부분도 있긴 해서 더 억울하고 창피해.
걔한텐 그냥 지나간 연애 얘기겠지.
근데 방송이랑 친구한테 하는 하소연은 다르지 않나 싶기도 해.
이거 따져도 되는 거야?
댓글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