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 커플이랑 셋이 자주 만남.
둘 다 편한 친구라 원래는 재밌었음.
근데 사귄 지 반년 넘었는데도 밥 먹는 내내 손 잡고 볼 만지고 기대고 있음.
카페에서는 옆 테이블 사람이 쳐다볼 정도.
나 혼자 휴대폰만 보고 있게 됨.
지난번엔 내가 얘기하는 중에 둘이 귓속말하고 웃어서 말을 멈춘 적도 있음.
다른 친구한테 말했더니 그냥 셋이 안 만나면 되는 거 아니냐 함.
근데 그러면 둘 중 한 명이랑만 친구 하던 시절로 돌아가야 함.
따로 만나면 둘 다 세상 좋은 친구라 더 애매함.
한 명한테만 슬쩍 말할까 했는데 그럼 뒷담 하는 것 같아서 못 하겠음.
반대로 커플 입장에선 손잡는 정도는 평범한 거라고 할 수도 있음.
내가 연애를 안 해서 예민한 건가 싶기도 함.
친구 커플한테 이거 말해도 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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