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회사를 그만둔 지 이제 1년이 다 돼가요.
오래 고민하고 자격증 공부를 시작한 거라 저도 응원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혼자 벌다 보니 조금씩 지쳐요..
월급날마다 대출 이자랑 관리비 빠져나가는 거 보면 숨이 막혀요.
남편은 하루 열두 시간씩 독서실에 있고 집안일도 최대한 하려고 해요.
그래서 더 말을 못 하겠습니다..
어제는 퇴근길에 그냥 눈물이 났어요.
집에 와서 남편 얼굴 보니 힘들다는 말이 목까지 올라왔는데 삼켰어요.
시험이 석 달 남았는데 지금 이런 말 하면 흔들릴까 봐요..
친구는 말 안 하면 모른다고 하고
엄마는 조금만 더 참으라고 하세요.
둘 다 맞는 말 같아서 더 모르겠어요..
지금 남편한테 힘들다고 말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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