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올해 팀 실적이 작년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새로 온 팀장님이 회의 때마다 그 얘기를 하세요.
자기가 오고 나서 방식 바꿔서 이렇게 됐다고.
위에도 그렇게 보고했다고 들었어요.
근데 솔직히 우리 업계 전체가 올해 좋았거든요.
다른 회사들도 다 올랐어요.
작년부터 깔아둔 거래처가 올해 터진 것도 있고.
동기는 그냥 맞장구쳐 주라고 해요.
팀장 평가 좋으면 우리 성과급도 같이 오른다고.
그 말도 맞아요.
그리고 팀장님이 회의 줄이고 보고 체계 바꾼 건 확실히 편해졌습니다.
그래도 작년 팀원들 고생이 다 팀장님 공으로 묻히는 것 같아 씁쓸해요.
그 거래처 뚫은 선배는 올해 초에 다른 팀으로 갔거든요.
실적 좋아지면 이거 누구 덕이라고 봐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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