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에 점심 한 시간 안에 컷만 해주는 미용실이 있음
밥은 편의점에서 대충 때우고 거기 다녀옴
복귀는 오히려 5분 일찍 함
근데 오후에 팀장이 조용히 불러서 점심시간에 머리 하고 오는 건 좀 그렇다고 함
근무시간 아닌 건 아는데 다른 팀원들 보기에 개인 볼일 보는 것 같다는 거
외근 핑계로 들른 것도 아니고 내 밥시간 쓴 건데 그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음
다른 팀 사람들은 점심에 은행 업무도 보고 병원도 다녀오는데
팀장도 나쁜 뜻으로 한 말은 아니고 팀 분위기 걱정해서 그런 거라는 건 앎
반대로 생각해보면 머리 감고 드라이까지 하고 오니 티가 나긴 했을 거임
옆자리 동료는 신경 쓰지 말라는데 다른 선배는 눈치는 좀 보라고 함
다음 달에 또 자를 때가 오는데 벌써 고민됨
점심시간에 머리 자르고 오는 거 진짜 폐급 행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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