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소개팅한 사람 회사가 다들 아는 큰 외국계야.
주선자가 그 얘기부터 했어.
만나보니 사람도 괜찮았고 대화도 잘 통했어.
웃는 포인트가 비슷해서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식당 직원한테 대하는 매너도 좋았어.
근데 두 번째 만남에서 일 얘기하다 보니 계약직이더라.
연봉도 내 생각보다 훨씬 평범했고..
솔직히 좀 실망했어.
사람이 거짓말한 것도 아니고 내가 혼자 기대한 건데.
친구한테 말했더니 회사 이름 보고 만난 거냐고 사람 보고 만나라 하더라.
맞는 말이지.
근데 나도 서른셋이라 결혼 생각하면 안정성도 무시 못 하겠어.
다른 친구는 큰 회사 경력이면 이직도 잘 된다고 오히려 좋게 보래.
나만 속물 같아서 누구한테 말도 못 하겠어.
이런 거 따지는 거 속물이야?
아니면 현실적인 거야?
댓글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