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소개팅을 했어요.
대화도 잘 통했고 두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헤어질 때 다음에 또 보자고 그 자리에서 말하고 싶었어요.
근데 친구가 절대 그러지 말래요.
그 자리에서 물어보면 상대가 거절하기 어려워서 부담된다고.
집에 가서 메시지로 오늘 즐거웠다고 보내고 반응 보라고요.
저는 생각이 좀 달라요.
얼굴 보고 말해야 진심이 전해지고 상대도 바로 표정으로 답을 줄 수 있잖아요.
메시지는 몇 시간씩 답 기다리는 게 더 피 말리고요.
결국 그날은 친구 말 듣고 그냥 헤어졌는데 집에 오는 길에 상대가 먼저 연락을 줬어요.
다행이긴 한데 그 연락이 안 왔으면 어땠을까 싶어서 아찔했어요.
다음번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여러분은 애프터를 그 자리에서 해요? 아니면 헤어지고 나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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