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사귄 지 2년.
지난주에 남친 친구들이랑 술자리가 있었음.
분위기 무르익으니까 다들 옛날 연애 얘기를 꺼냄.
그러다 누가 남친한테 너는 누구를 제일 사랑했냐고 물었는데 남친이 잠깐 생각하더니 대학 때 그 사람이라고 함.
그 자리에 나 있었음.
다들 웃으면서 넘겼고 남친도 바로 지금은 당연히 너지 하고 수습함.
근데 그 잠깐 생각하던 얼굴이 계속 떠오름.
집에 와서 얘기했더니 남친은 거짓말하기 싫었다고 함.
그때 제일 오래 만났고 처음이라 그만큼 많이 좋아했던 건 사실이라고.
지금 나를 덜 좋아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솔직하게 말해준 건 고마운데 굳이 내 앞에서 그래야 했나 싶음.
친구는 그 정도 솔직한 남자가 오히려 믿을 만하다고 하고 다른 친구는 생각 없는 거라고 함.
이거 서운해할 만한 거임? 아니면 내가 너무 예민한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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