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NS에서 잘생긴 사람 보는 게 낙임.
모델이나 일반인 중에 사진 분위기 좋은 계정 몇십 개 팔로우 중.
그냥 피드 내리다 보면 기분 좋아지는 정도.
근데 어제 남친이 내 폰 보다가 정색함.
이 사람들 다 뭐냐고.
연예인 좋아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 했더니 연예인은 멀리 있는 사람이고 이건 그냥 동네 사람일 수도 있다는 거.
댓글 단 것도 아니고 메시지 보낸 것도 아님.
진짜 그냥 보기만 함.
근데 남친 말 듣고 입장 바꿔 생각해보니 남친이 예쁜 사람 계정만 몇십 개 팔로우하고 있으면 나도 좀 신경 쓰일 것 같긴 함.
그렇다고 다 끊자니 내 취미 하나 없어지는 기분.
보는 것까지 허락받아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남친은 끊으라고 강요하는 건 아니고 그냥 서운하다는 말만 하고 잠.
그래서 더 신경 쓰임.
이거 끊는 게 맞아? 아니면 남친이 예민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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