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여섯 남편 입장. 아내가 지난주부터 같이 피부과 가자고 조름. 본인은 이마랑 미간에 정기적으로 맞는 중이고 이번엔 나도 같이 하자는 얘기. 회사 여자 동료들 얘기 들어보면 다들 한 번쯤 맞아봤다는 분위기.. 남자 동료들은 아직 반반.
솔직히 거부감이 먼저. 얼굴에 주사 맞는 거 자체가 좀 무섭고 티 날까 봐 걱정. 아내는 남자도 관리하는 게 기본이라는 입장. 미간 주름 때문에 화난 사람처럼 보인다는 말도 덧붙임. 그 말엔 좀 찔림.
돈 문제도 있음. 한 번에 큰돈은 아니어도 몇 달마다 둘이 같이 맞으면 은근 쌓이는 비용. 그 돈이면 운동이나 하자는 게 내 생각. 아내는 자기가 내준다고까지 함. 같이 관리하는 부부가 보기 좋다는 말과 함께.
다들 진짜 이 정도는 기본으로 맞는 건지 궁금. 남자가 보톡스 맞는 거 어떻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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