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일 년 반 됐고 이번에 임신 소식을 알렸어요.
저희 부부는 계획하고 기다린 거라 그냥 기쁘기만 했거든요.
양가 부모님도 우실 정도로 반겨주셨어요.
근데 친구들 반응이 생각보다 미지근했어요..
벌써? 아직 놀 때 아니야? 이런 말이 먼저 나오더라고요.
한 친구는 대놓고 아깝다는 말까지 했어요.
회사에서도 선배 한 분이 커리어 생각하면 좀 이르지 않냐고 하셨습니다.
악의는 없다는 거 알아요.
서른 중반에 첫애 낳는 게 흔하니까 그렇게 느낄 수도 있죠.
그래도 축하부터 받고 싶었던 마음은 어쩔 수 없나 봐요..
남편은 신경 쓰지 말라는데 자꾸 생각나요.
제가 예민한 건지 친구들이 무심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스물아홉 임신이 정말 이른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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