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때는 늘 화장하고 만났음.
결혼하고 나서는 당연히 집에서 맨얼굴로 지냄.
얼마 전 남편 친구들 부부랑 집에서 술 마시는데 남편이 웃으면서 결혼하고 제일 놀란 게 내 민낯이라고 함 ㅋㅋ
친구들 다 빵 터졌고 나도 분위기상 같이 웃긴 했음.
친구 와이프들도 있는 자리라 더 신경 쓰였음.
근데 그날 밤 자려고 누우니까 계속 생각남.
다음 날 얘기했더니 남편은 친한 사이니까 한 농담이고 오히려 편해져서 좋다는 뜻이었다고 함.
자기는 내 민낯 좋아한다고.
그 말은 진심 같긴 한데 사람들 앞에서 꼭 그 얘기를 해야 했나 싶음.
남편은 내가 이렇게 마음 쓸 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는 함.
그래도 다음 모임에서 또 할까 봐 미리 선을 정해두고 싶음.
내가 예민한 거임 아니면 한마디 할 만한 거임?
댓글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