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삼 학년 딸이 미술 쪽 예술고에 합격했습니다.
몇 년을 혼자 그림 그리며 준비한 거라 저도 눈물이 났어요.
그런데 기쁨은 하루였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드는 재료비와 따로 받는 수업비를 계산해 보니 지금 생활비로는 빠듯하더라고요.
대출 갚는 것도 아직 남아 있고요.
저는 일을 하나 더 해서라도 보내고 싶습니다.
아이가 처음으로 정말 하고 싶다고 한 일이니까요.
남편은 일반고 가서 취미로 계속하고 대학 때 정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이에요.
무리해서 보냈다가 중간에 그만두면 아이가 더 상처받는다고요.
남편도 딸 합격 소식에 제일 먼저 케이크 사 온 사람입니다.
둘 다 아이 생각해서 하는 말이라 누가 틀렸다고 하기가 어렵습니다.
딸은 아직 이런 고민을 모릅니다.
비슷한 선택 해보신 분들은 어떻게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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