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관리비 고지서 받고 남편 표정이 굳음.
그날 저녁 바로 가족회의.
안건은 물이랑 전기 아끼기.
여기까진 좋았어요.
근데 남편 첫 번째 규칙이 '작은 일은 두 번에 한 번만 물 내리기'.
초등학생 두 아이 얼굴이 바로 일그러짐.
저도 냄새랑 위생이 걸려서 반대.
남편 말로는 어릴 때 시골에서 다들 그렇게 살았고 한 달 모이면 물값이 꽤 차이 난다고.
아이들한테 아끼는 습관 들이는 것도 교육이라고.
틀린 말은 아니라서 더 답답한 상황.
남편이 돈에 쪼들리는 사람도 아닌데 왜 이것까지 싶다가도.
어릴 때부터 몸에 밴 절약이라 본인은 아무렇지 않다는 거.
결국 샤워 시간 줄이기랑 불 끄기는 다 같이 하기로 합의.
화장실 규칙만 아직 결론이 안 남.
이런 거 다른 집은 어떻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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