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에 대학 친구 결혼식이 있음. 장소가 꽤 비싼 호텔임.
애인이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 축의금 얘기하다 의견이 갈림.
애인은 호텔이면 밥값이 꽤 나오니 둘이 가면 그만큼은 맞춰서 내야 예의라고 함. 안 그러면 신랑 신부가 손해 본다고.
나는 축의금은 친한 정도로 정하는 거지 식장 가격까지 하객이 계산해야 하냐는 입장.
비싼 데서 하는 건 그쪽 선택인데 그걸 왜 손님이 메워야 하는지 솔직히 모르겠음.
친구 사이에 금액 얘기 나오는 것 자체가 좀 씁쓸하기도 하고.
애인은 그래도 밥 먹고 오면서 적게 내면 나중에 얼굴 볼 때 민망할 거라고 함.
금액 맞추기 부담스러우면 차라리 혼자 가는 게 낫다는 말까지 나옴.
친구 사이 의리로 보면 애인 말도 아주 틀린 건 아닌 것 같고.
축의금 정할 때 식대까지 따지는 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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