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용실을 2년째 다니고 있다.
담당 디자이너는 갈 때마다 지난번에 한 얘기를 기억해준다. 이직 준비한다고 했더니 다음 달에 잘 됐냐고 먼저 물어봤다. 머리 감겨줄 때 오늘 좀 피곤해 보인다는 말에 괜히 설렜다..
친구한테 말했더니 바로 웃었다ㅋㅋ 그게 그 사람 일이라는 거다. 손님 기억하는 게 실력이고 단골 관리라는 말. 틀린 말은 아니다.
근데 다른 손님한테는 그렇게까지 안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게 내 착각인지 모르겠다. 고백했다가 거절당하면 미용실도 옮겨야 한다ㅋㅋ 2년 동안 맞춰온 머리를 포기하는 셈이다.
그냥 지금처럼 손님으로 지내는 게 맞을까. 아니면 한 번쯤 커피라도 청해볼까..
이런 상황이면 다들 어떻게 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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