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 차, 5개월 아기 키우고 있음. 아내는 육아휴직 중이고 나는 회사 다님.
평일엔 내가 7시쯤 퇴근하고 들어오면 목욕이랑 재우기는 내가 맡음. 밤중 수유는 아내가 거의 다 하고 대신 새벽에 아기가 깨서 안 그치면 내가 일어나서 안고 있는 식으로 나눴음. 반반은 못 돼도 할 만큼은 한다고 생각했음.
문제는 지난 주말임. 금요일에 회식이 있어서 늦게 들어갔고 토요일 아침에 아기가 6시에 깼는데 내가 못 일어났음. 아내가 두 번 깨웠다는데 기억이 안 남. 10시 넘어서 일어났더니 아내가 아기 안고 울고 있었음.
아내 말은 이럼. 평일 내내 혼자 버티는 건 주말 보고 버티는 건데 주말 아침까지 자기 몫이면 쉬는 날이 하루도 없다고. 회식도 미리 말 안 했다고.
나도 할 말은 있음. 회식은 전날 말했고 피곤해서 못 깬 건데 일부러 그런 것처럼 몰아가니까 억울했음. 평일에도 출근 전에 기저귀 갈고 나가는데 그건 하나도 안 쳐 주는 것 같고.
그러다 말이 세게 나가서 서로 상처 되는 말까지 함. 지금 이틀째 필요한 말만 하는 중임.
제가 생각이 짧은 건지, 둘 다 지쳐서 그런 건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집은 주말 아침 육아 어떻게 나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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