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팀에 나보다 두 살 많은 남자 동료가 있음
업무상 마주칠 일은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근데 언젠가부터 내 자리에 간식이 놓여 있음
처음엔 팀 전체에 돌린 줄 알았는데 물어보니 나만 받았더라ㅋㅋ
야근하는 날엔 메신저로 아직 안 갔냐고 물어봄
지난주엔 내가 지나가듯 말한 빵집 빵을 사 옴
회의 때 내 의견에 제일 먼저 맞장구쳐 주는 것도 그 사람임
친구들한테 말하니까 반응이 반반임
한쪽은 이건 백 퍼 호감이라고 하고
한쪽은 원래 사람 잘 챙기는 스타일일 수도 있으니 김칫국 마시지 말라고 함
실제로 그분이 신입들한테 다 친절하긴 해
나도 싫지는 않음
근데 회사라서 괜히 혼자 들떴다가 어색해질까 봐 아무 티도 못 내는 중
먼저 밥 한번 먹자고 해볼까 싶다가도 착각이면 매일 얼굴 보기 민망할 것 같음
이 정도면 호감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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