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사귄 지 8개월.
남친한테는 대학 때부터 친한 여사친이 있음.
처음 소개받았을 때부터 성격 좋고 털털한 사람이었음.
나한테도 먼저 연락처 물어보고 잘해줌.
문제는 스킨십 장난.
만나면 자연스럽게 팔짱 끼고 남친 머리 헝클어뜨리고 어깨에 기댐.
본인은 원래 성격이 그렇고 남친을 남자로 안 본다고 함.
남친도 걔는 원래 그런 애라고 함.
지난번 셋이 밥 먹을 때는 남친 접시에서 고기를 집어 먹여주기까지 함.
나도 질투 많은 편은 아님.
근데 내 앞에서 그러는 건 좀 불편함.
그렇다고 말하면 내가 속 좁은 여친 될 것 같음.
여사친이 나한테 잘해주니까 더 말 꺼내기 어려움.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반반임.
그 정도는 친구 사이에 할 수 있다는 쪽.
애인 있으면 알아서 조심하는 게 맞다는 쪽.
이거 불편하다고 말해도 되는 거임?
아니면 그냥 넘겨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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