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갑자기 비 쏟아짐.
같은 방향 가는 옆 부서 사람이 우산 있다고 같이 쓰자 함.
점심 몇 번 같이 먹으면서 좀 친해진 사이.
우산 크기가 둘이 쓰기엔 확실히 작았음.
역까지 10분 걸었는데 도착해서 보니까 나는 하나도 안 젖었고 그 사람 왼쪽 어깨가 흠뻑 젖어 있었음.
괜찮냐니까 원래 우산 이렇게 쓴다고 웃음.
역에서 헤어질 때 내일 보자고 손 흔듦.
친구한테 말하니까 그건 100% 관심이라고 함.
근데 다른 친구는 그냥 매너 좋은 사람일 수도 있다고. 그 사람이 원래 누구한테나 친절한 편이긴 함.
나도 솔직히 좀 설렜는데 혼자 김칫국 마시는 걸까 봐 조심스러움.
다음 날 고맙다고 커피 하나 사 줬는데 반응은 그냥 평범했음.
이거 관심 있는 거 맞음?
아니면 그냥 몸에 밴 매너임?
댓글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