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앱에서 대화 잘 통하던 사람이랑 처음 만남.
프로필엔 178이었음.
근데 마주 서니까 나랑 눈높이가 거의 비슷함. 나는 168에 굽 있는 신발.
밥 먹으면서 조심스럽게 물어봤더니 웃으면서 '신발 신으면 그 정도'라고 함.
본인 말로는 다들 2~3cm는 올려 적어서 정직하게 쓰면 손해라고.
솔직히 키 자체는 크게 상관없음. 대화는 진짜 재밌었고.
계산도 먼저 하고 배려도 많은 사람이었음.
근데 처음부터 숫자를 바꿔 적었다는 게 자꾸 걸림.
친구는 그 정도는 보정 사진이랑 같은 수준이라고 함.
다른 친구는 작은 거 속이는 사람이 큰 것도 속인다고 함.
나도 프로필 사진 보정 좀 했으니 할 말 없나 싶기도 함.
애프터 연락 와 있는 상태.
이 정도는 넘어갈 만한 부풀리기임? 아니면 신뢰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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