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 지 1년 조금 넘음.
애인이 올해 이직하고 나서 엄청 바빠졌음. 예전엔 점심시간마다 통화했는데 지금은 하루에 카톡 몇 개가 전부. 주말에도 피곤하다고 오후에야 만남.
이해는 함. 새 회사 적응하는 게 힘든 거 나도 겪어봤고. 애인도 미안하다고 자주 말함.
근데 사람 마음이 그게 안 되더라. 연락 기다리다가 하루가 다 가는 날이 많아짐ㅠㅠ
친구는 서운하면 그냥 말하라고 함. 말 안 하면 상대는 모른다고.
근데 애인이 지금 제일 힘든 시기인데 내가 서운하다고 하면 부담만 더 주는 것 같음. 집착하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요새는 괜찮은 척 '고생했어' 하고 먼저 대화 끊음. 그러고 나서 혼자 더 우울해짐.
이럴 때 서운한 거 솔직하게 말하는 게 맞음? 아니면 애인이 적응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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