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로 만난 사람이랑 세 번째 만났어.
성격 잘 맞고 대화도 편해서 기대하고 있었어.
날이 더워서 그 사람이 겉옷을 벗었는데 팔이랑 목 뒤에 문신이 대여섯 개 있더라.
작은 것도 있고 꽤 큰 것도 있었어.
하나하나 의미가 있다면서 웃으면서 설명도 해줬어.
나는 문신 있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순간 좀 당황했어.
부모님이 보시면 뭐라고 하실지도 먼저 떠오르고.
친구는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해.
사람 괜찮으면 됐지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거 아니냐고.
다른 친구는 신경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하고.
그 사람은 아무 잘못 없는데 내가 혼자 마음이 식는 것 같아서 미안해.
다음 주에 또 보자고 연락이 왔는데 아직 답을 못 했어.
이거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는 거야? 아니면 이미 답 나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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