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로 만나서 10년째 친구인 애가 있어.
지난주 동기 결혼식 뒤풀이에서 다른 친구가 술김에 말해버렸어. 걔가 대학 때부터 나 좋아했다고.
근데 웃긴 건 나도 그랬다는 거야..
둘 다 서로 친구로만 생각하는 줄 알고 말을 못 했던 거지. 중간에 각자 연애도 했고.
그날 이후로 걔랑 연락이 어색해졌어. 메시지 답장도 짧아지고.
고백하자니 10년 우정이 깨질까 봐 무섭고 안 하자니 이대로 멀어질 것 같아.
친구들 의견도 반반이야. 서로 좋아한 거 확인됐는데 뭘 망설이냐는 쪽이랑 오래 친구였던 사이는 사귀다 헤어지면 다 잃는다는 쪽.
나는 지금 잘 모르겠어..
이럴 때 먼저 말하는 게 맞아 아니면 그냥 친구로 남는 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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