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끼리 이런 고민도 올려도 되나 싶은데 적어봄.
남편이 분위기 좋을 때 꼭 딴 얘기를 꺼냄. 밤에 둘이 다정하게 있다가도 갑자기 내일 몇 시에 나가냐고 묻거나 회사 팀장 얘기를 시작함.
그 순간 분위기가 확 식어버림.
몇 번 참다가 어제 말했음. 그런 얘기는 나중에 하면 안 되냐고.
남편은 진심으로 놀람. 나랑 있으면 편해서 생각나는 대로 말하는 건데 그게 그렇게 싫었냐고. 오히려 그만큼 가까워서 그런 거 아니냐고.
듣고 보니 남편 말도 일리가 있음. 연애 때부터 원래 말이 많은 사람이었고 나는 그게 좋아서 결혼했음.
근데 그 시간만큼은 둘만 생각했으면 좋겠는 게 욕심인가 싶음.
남편은 서운했는지 오늘 아침 말수가 확 줄었음.
이런 거 맞춰달라고 하는 게 맞음? 아니면 원래 그런 사람이니 내가 넘기는 게 맞음?
댓글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