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남친이랑 연애 예능 보는데 남친이 갑자기 그러는 거야.
나 저기 나가면 저 중에 반은 꼬실 수 있을 듯..
처음엔 웃었어. 근데 표정이 진지하더라.
누구는 대화 몇 번이면 넘어오고 누구는 이렇게 하면 된다고 혼자 작전까지 짜.
그래서 그럼 나도 나가볼까 했더니 그건 또 싫대..
기분이 묘하게 상했어. 다른 여자 꼬시는 상상을 내 앞에서 신나게 하는 게 좀 그렇잖아.
남친은 어이없어 해. 예능 보면서 하는 농담인데 그걸로 삐지냐고. 친구들이랑은 맨날 이런 얘기 한다고..
생각해보면 남친이 원래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이긴 해. 내가 그 모습에 반한 것도 맞고.
근데 그 자신감이 꼭 저런 데서 나와야 되나 싶음.
이거 내가 예민한 거야? 아니면 남친이 선을 좀 넘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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