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작년 한 해 동안 퇴근하고 매일 걷고 식단 하면서 살 뺐어.
솔직히 힘들었지. 야식 끊는 게 제일 괴로웠고.
근데 같은 팀 동기가 몇 달 사이에 확 빠진 거야.
물어보니까 병원 다니면서 주사 처방 받았대.
회식 때 다들 비결 묻길래 내가 웃으면서 한마디 했어.
그건 좀 반칙 아니냐 ㅋㅋ 이렇게.
농담이었는데 분위기가 싸해졌어.
동기가 정색하더라. 자기도 몇 년을 혼자 해보다 안 돼서 의사랑 상의한 거라고.
방법이 다르다고 노력이 없는 건 아니라고.
듣고 나니까 내가 좀 경솔했나 싶다가도
내가 버틴 일 년이 별거 아닌 취급 받는 것 같아서 서운한 마음도 남아.
이거 내가 사과해야 되는 거야? 아니면 그냥 농담으로 넘길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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