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하나에 이직 준비하다 한 곳 붙음.
연봉도 지금보다 괜찮고 출퇴근도 가까움.
근데 면접 보러 갔을 때 사무실 둘러보니 젊은 사람이 한 명도 없었음.
제일 어린 사람이 마흔 초반이라 함.
면접관도 우리 회사는 오래 다니는 사람이 많다고 자랑처럼 말했음.
친구들은 그런 회사는 사람이 안 들어오는 이유가 있다고 말림.
배울 사람도 없고 나중에 막내 일만 몇 년 할 거라고.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경력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배울 게 더 많을 수도 있음.
면접 때 분위기도 차분하고 다들 정시 퇴근한다 했음.
나는 조용한 회사가 오히려 맞는 성격이기도 하고.
부모님은 오래 다닐 수 있는 회사가 최고라고 가라 하심.
젊은 직원 없는 회사 다녀본 사람 있으면 어땠는지 말해줘.
이 정도면 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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