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물일곱
회사 다닌 지 3년 차고 이제 일이 좀 손에 익는 중
연애는 작년에 끝나고 지금은 혼자가 편함
근데 엄마가 몇 달 전부터 부쩍 지인 아들 사진을 보내옴
서른 넘으면 고를 수 있는 폭이 확 줄어든다는 얘기를 반복하심
엄마 친구 딸들은 다 스물대여섯에 갔다는 말도 같이 옴
처음엔 흘려들었는데 주변에서 청첩장 오기 시작하니 괜히 조급해짐..
결혼시장이라는 말 자체가 싫으면서도 신경 쓰이는 내가 웃김
엄마 마음도 이해는 감. 나 혼자 쓸쓸하게 지낼까 봐 걱정하는 거니까
엄마는 스물넷에 나를 낳았으니 지금 내 나이가 늦어 보일 수도 있겠다 싶음
나는 서른 전에 하고 싶은 일부터 해보고 싶음 ㅠㅠ
지금 선이라도 보는 게 맞음 아니면 내 속도대로 가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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