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휴대폰 신제품 나오면 거의 바로 바꾸는 사람
작년에도 바꿨고 올해 또 사전예약 걸어둠
본인 말로는 쓰던 폰 바로 중고로 팔면 차액은 얼마 안 된다고
일하면서 사진 찍을 일이 많아서 카메라 좋은 게 필요하다는 것도 맞는 말
문제는 우리가 내년 봄 결혼이라 지금 한 푼이 아까운 시기
나는 3년째 같은 폰 쓰는 중
돈 아끼자고 했더니 이건 내 유일한 취미라고 서운해함
술도 담배도 안 하니까 이 정도는 봐달라는 말에 할 말이 없어짐
남친 월급에서 할부 내는 거라 내 돈이 들어가는 건 아님
그래도 결혼하면 다 같이 쓰는 돈이 될 텐데 싶어서 자꾸 계산하게 됨
친구들은 그 정도면 귀여운 취미라는 쪽이랑 결혼 전에 습관 잡아야 한다는 쪽으로 갈림
그래도 결혼 자금 모으는 중에 이건 좀 아닌 것 같은 마음
이 정도 취미는 그냥 둬야 함 아니면 결혼 전까진 참자고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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