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랑 저는 둘 다 회사 다니고 아이는 아직 없어요.
최근 아내랑 스킨십 문제로 자주 어긋납니다.
제가 다가가면 아내가 웃으면서 그래요.
'설거지랑 빨래 다 해놓으면 생각해볼게.'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몇 달째 같은 말이 반복되니까 거래하는 느낌이 들어요.
솔직히 좀 비참합니다.
아내도 그 말 해놓고 나중에 미안하다고는 해요.
그래서 날 잡고 아내 얘기를 제대로 들어봤어요.
퇴근하고 집안일까지 하면 지쳐서 그럴 마음이 안 생긴대요.
제가 집안일을 나눠 하면 몸도 마음도 여유가 생긴다는 거예요.
그 말 듣고 나니 저도 할 말이 없더라고요.
집안일을 아내가 더 많이 한 건 사실이라서.
그래도 부부 사이 친밀함을 조건처럼 거는 건 다른 문제 같아요.
제가 서운해하는 게 이상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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