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 지 반년 된 남친이 있음
소개로 만났는데 만나기 전에 주선자한테 이것저것 물어봤음
직장 어디인지 연봉 대충 어느 정도인지 형제 관계까지 다 확인함
얼마 전에 남친이랑 술 마시다가 그 얘기가 나옴
남친은 주선자한테 사진 한 장 보고 그냥 나왔다고 함
내 직업도 만나서 처음 알았다고 함
그 말 듣는데 괜히 찔림
남친은 웃으면서 자기는 그런 거 잘 모른다고 넘김
근데 나는 내가 너무 계산적인 사람 같아서 며칠째 마음이 불편함
친구들은 결혼까지 생각하면 따지는 게 당연하다고 함
조건 하나도 안 본 게 오히려 무책임한 거라는 친구도 있음
내가 따진 게 잘못된 거임?
아니면 그냥 사람마다 보는 게 다른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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