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고 취업 준비한 지 2년 됐음.
서류는 붙는데 면접에서 계속 떨어짐.
통장은 비어가고 물가는 오르고 이러다 계속 제자리일 것 같았음.
친구들은 하나둘 자리 잡는데 나만 멈춰 있는 기분임.
그래서 워킹홀리데이 가보려고 함.
일하면서 영어도 늘리고 돈도 좀 모으고 싶음.
나이 제한 생각하면 지금이 거의 마지막이라 마음이 급함.
부모님한테 말했더니 반응이 싸늘했음.
엄마는 그거 다녀오면 경력 공백만 길어진다고 함.
아빠는 여기서 못 버티는 애가 거기선 버티냐고 함.
그 말이 제일 아팠음.
부모님 걱정도 이해는 감.
다녀와서 오히려 더 늦어진 사람 얘기도 많이 들었고.
근데 여기서 똑같이 일 년 더 버티는 게 답인지는 모르겠음.
떠나도 남아도 불안한 건 똑같은데 어느 쪽 불안이 나은지 고르는 기분임.
다들 이 상황이면 그냥 버팀? 아니면 떠남?
댓글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