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배운 지 일 년 좀 넘었음.
주말에 본가 갔는데 오빠가 그거 얼마나 하냐고 한번 해보자고 계속 졸랐음.
처음엔 싫다고 했음.
근데 오빠가 매트도 없는 거실에서 먼저 덤벼서 피하다가 같이 넘어짐.
그때 오빠 팔이 이상하게 꺾이면서 손목을 삐었음ㅠㅠ
처음엔 둘 다 웃었는데 오빠 손목이 금방 퉁퉁 부어오름.
병원 가보니 한동안 보호대 하고 다녀야 한대.
엄마는 운동 배웠으면 더 조심했어야지 하면서 나만 혼냄.
오빠도 아프니까 말을 아끼긴 하는데 은근 나 때문이라는 눈치.
출근해서 마우스 쓰기 불편하다고 단톡방에 계속 한숨 보냄.
솔직히 억울함. 하자고 한 건 오빠고 나는 계속 말렸으니까ㅠㅠ
그래도 배운 사람이 상황을 끊었어야 했다는 말도 틀린 건 아닌 듯.
병원비는 내가 반 냈음.
이거 내가 다 사과해야 하는 거임?
아니면 둘 다 반반 잘못한 거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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