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태에 유독 엄격한 선배가 한 분 있어요.
후배가 5분만 늦어도 팀 메신저에 시간 찍어서 올리고 회의 때도 꼭 한마디 하세요.
근데 정작 본인은 일주일에 두세 번은 10분씩 늦게 와요.
그럴 땐 아이 등원이 늦어서라거나 차가 막혔다고 웃으면서 넘어가요.
사정이 있는 건 이해해요.
문제는 똑같은 사정을 후배가 말하면 핑계라고 한다는 거.
지난주엔 같은 날 저랑 선배가 둘 다 늦었는데 저만 한소리 들었어요.
동기는 선배 상대로 괜히 찍히지 말고 그냥 참으래요.
다른 선배는 팀장님께 슬쩍 말하는 게 낫다고 하고요.
저는 직접 말하는 게 제일 깔끔할 것 같은데 말투 하나 잘못하면 싸움 날까 봐 망설여져요.
일 자체는 잘 가르쳐 주는 선배라 더 애매하고요.
이런 선배한테 직접 말하는 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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