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4년 차 부부예요.
양가 도움 없이 둘이 모은 돈이 아직 많지 않아요.
남편이 퇴근하면 부동산 앱만 봐요. 회사 근처 오래된 아파트 하나를 점찍어 놨대요.
대출을 최대로 받으면 겨우 맞출 수 있는 금액이에요.
남편 말로는 지금 안 사면 영영 못 산대요.
월세 내는 돈이면 차라리 이자 내는 게 낫다는 말도 일리는 있어요.
근데 저는 매달 갚을 돈 계산해 보고 잠이 안 왔어요 ㅠㅠ
아이 계획도 있고 둘 중 하나라도 일 쉬면 바로 빠듯해지거든.
남편은 다들 그렇게 시작한다고 하고 저는 우리가 다들은 아니라고 하고.
남편은 제가 겁이 많아서 기회를 놓친다고 서운해하고요.
며칠째 이 얘기만 하다 서로 지쳤어요.
없는 형편에 무리해서 사는 게 맞을까요? 조금 더 모으고 사는 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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