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 출신 선배 한 명.
작년에 경쟁사로 옮긴 사람.
그 선배가 지난주에 우리 팀 막내랑 점심 먹는 걸 누가 봤다는 소문.
처음엔 누가 열애설 터뜨리듯 말해서 다들 웃고 넘김 ㅋㅋ
근데 그 뒤로 팀 분위기 묘함.
팀장이 막내 불러서 회사 정보 흘린 거 아니냐고 물어봤다는 얘기까지.
막내 말로는 입사 때부터 챙겨준 선배라 안부 차 만난 것뿐.
회사 얘기는 아예 안 했다고 함.
다른 선배들은 시기가 시기라 조심했어야 한다는 입장.
하필 다음 달에 두 회사가 같은 입찰에 들어간다는 소문.
나도 그 선배한테 신세 많이 진 사람이라 남 일 같지 않음.
밥 한 끼 먹은 걸로 다들 너무 예민한 건지 막내가 눈치 없었던 건지.
이런 만남 괜찮다고 봄? 조심해야 한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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