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마다 매형이 나한테 집 빨리 사라고 함.
집값은 결국 오른다고 확신에 차 있음.
전세 사는 나보고 돈 버리는 중이라고.
매형 말 들으면 나만 바보 된 느낌이라 늘 기분이 좀 상했음.
그래서 이번 추석엔 슬쩍 물어봄.
그렇게 확실하면 매형은 왜 두 채 세 채 안 사냐고.
매형 대답은 대출 규제랑 세금 때문에 여러 채는 손해라고 함.
그리고 자기는 사는 집 하나 있으면 충분하다고.
듣고 보니 말은 됨.
자기 집이 오르면 자산도 같이 오르니까 굳이 더 살 필요 없다는 논리였음.
근데 그 정도로 확신하면 무리해서라도 더 사는 게 맞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듦.
누나는 둘 다 그만하라고 했음.
나는 아직 오를지 내릴지 확신이 없어서 계속 전세로 버티는 중임.
확신한다는 사람 말 어디까지 믿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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