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집 실거주로 알아보는 중.
예산 안에서 추려보니 후보가 네 개로 좁혀짐.
1번. 학군이랑 역 다 좋은 동네인데 그 동네에서 제일 끝자리 단지.
언덕 위에 세대수 적고 주차 빡빡함.
2번. 1번 동네 바로 옆인데 오래된 중간급 단지.
평지라 걷기 편하고 관리는 무난함.
몇 년 안에 재건축 얘기 나올 수도 있다는데 확실한 건 없음.
3번. 역에서 좀 먼 동네의 대장 단지.
커뮤니티 시설 좋고 조경 예쁨. 대신 출근 40분 더 걸림.
4번. 3번 근처 신축 대단지.
깔끔하긴 한데 주변 상가가 아직 텅 빔.
들어가면 첫 입주라 동네 분위기를 아직 아무도 모름.
아내는 무조건 동네가 먼저라는 입장.
집은 고치면 되지만 동네는 못 바꾼다는 논리.
나는 매일 사는 공간이 쾌적한 게 우선이라는 쪽.
애가 아직 어려서 학군은 몇 년 뒤 얘기.
지금 당장은 단지 컨디션이 더 와닿음.
부모님은 나중에 팔 때 생각하면 무조건 동네라고 하심.
회사 선배는 실거주면 내가 편한 데 가라고 함.
둘 다 맞는 말 같아서 더 헷갈려.
주말마다 임장만 다니는 중..
언덕 단지 올라갈 때마다 아내는 공기 좋다 하고 나는 숨차다 함.
대장 단지 놀이터 보면 아내는 동네가 썰렁하다 하고 나는 애 키우기 딱이라 함.
같은 걸 보고 이렇게 다르게 보는 것도 신기함.
실거주 첫 집이면 동네가 먼저임 단지가 먼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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