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몇천 원 내고 좋아하는 가수 메시지 받는 서비스 쓰고 있음.
퇴근길에 그 메시지 하나 받으면 하루 피로가 풀림.
어제 남친이랑 밥 먹다가 내가 폰 보고 웃으니까 뭐냐고 물어봄.
보여줬더니 이거 돈 내고 보는 거냐고 놀람.
그 돈이면 커피가 몇 잔이라고.
어차피 다 같은 메시지 받는 거 아니냐고.
틀린 말은 아님. 나 말고도 엄청 많은 사람이 받는 메시지니까.
근데 나한테는 그게 위로임.
회사 일로 힘들던 시기에 그 메시지 덕에 버틴 것도 있음.
남친 게임 아이템 사는 건 내가 한 번도 뭐라 한 적 없음.
남친은 걱정돼서 한 말이라고 함. 내가 너무 빠질까 봐.
처음엔 웃으면서 넘겼는데 집에 와서도 그 말이 계속 맴돎.
금액 자체는 크지 않은데 기분이 상한 건 사실이야.
서로 취미에 쓰는 돈 어디까지 말해도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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