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제조업체 주식을 3년째 들고 있어.
배당은 쥐꼬리인데 이번에 직원 성과급을 크게 준다는 소식이 떴더라.
솔직히 기분이 좀 묘했어..
주가는 3년째 제자리고 배당도 그대로인데 직원들만 챙기는 느낌이라.
저녁 먹으면서 동생한테 얘기했더니 바로 반박이 들어옴.
동생은 다른 회사 다니는 직장인인데 일한 사람이 먼저 받는 게 당연하대.
직원들이 성과 내서 회사가 버티는 거고 주주는 그 덕 보는 거라고.
좋은 사람 붙잡으려면 성과급이라도 줘야 한다는 말도 덧붙이더라.
듣다 보니 그 말도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나도 내 돈 묶어두고 기다린 사람이잖아.
회사가 번 돈을 나눌 때 주주 몫이 맨 뒤인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음.
누가 먼저인지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너넨 어느 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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