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는 회사 본사가 내년에 지방으로 옮긴다는 공지가 나왔습니다.
지금 집에서 세 시간 거리. 출퇴근은 불가능.
회사는 이주 지원금이랑 사택을 준다고 합니다.
아내는 맞벌이라 같이 내려가기 어렵고 아이는 초등학생.
주말부부 하면서 버티자니 가족이 걱정이고 그만두자니 이 나이에 이직이 쉽지 않을 것 같아.
먼저 내려간 선배 한 분은 집값도 싸고 생각보다 살 만하다고 하더라.
같은 팀 후배 둘은 벌써 이직 준비 시작했습니다.
큰 도시에 일자리가 몰리는 게 문제라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막상 내 일이 되니 막막합니다.
아내는 당신 커리어가 먼저라고 하는데 그 말이 더 미안함.
회사가 지방으로 가면 따라가는 게 맞습니까 아니면 남아서 새 길을 찾는 게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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